SKT, 광복 80주년 맞아 AI기술로 독립운동가 5인 생전 모습과 음성 복원
SKT, 광복 80주년 맞아 AI기술로 독립운동가 5인 생전 모습과 음성 복원
  • 정소연
  • 승인 2025.08.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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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노바, 음원분리·생성 등 AI기술 이용... 독립기념관 외부에 스마트쉘터 확대 설치
고화질로 복원한 독립운동가의 영상을 관람하고, 또렷하게 복원된 독립운동가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LED 미디어큐브/ SKT 제공
고화질로 복원한 독립운동가의 영상을 관람하고, 또렷하게 복원된 독립운동가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LED 미디어큐브/ SKT 제공

SK텔레콤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과 협력, AI 기술을 활용해 독립운동가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영상을 복원한 특별 콘텐츠를 공개했다.

SKT와 독립기념관은 2020년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1년 연장하고, ICT 기반의 역사 콘텐츠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광복의 기쁨, 27년 만의 환국’은 독립기념관이 보유한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SKT는 고(故) 김구, 김규식, 신익희, 이시영, 조소앙 등 5인의 독립운동가를 AI 기술로 복원해 영상에 담았다.

영상 복원에는 SKT의 AI 솔루션 ‘슈퍼노바(SUPERNOVA)’가 활용됐다. 이 기술은 흑백 사진의 왜곡을 제거하고 자연스럽게 색을 입혀 인물의 생동감을 살린다. 음성 복원에는 AI 기반 음원분리·생성 기술 ‘사운드이스틸(Soundistill)’이 적용됐으며, 음성 자료가 없는 인물은 후손의 음성을 토대로 복원했다.

해당 콘텐츠는 독립기념관 내 3·1문화마당의 미디어큐브와 SK텔레콤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다.

XR 체험 셔틀 내부 모습/ SKT 제공
XR 체험 셔틀 내부 모습/ SKT 제공

또한 SKT와 독립기념관은 관람객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목적 체험 쉼터 ‘스마트쉘터’를 4곳으로 늘리고, XR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도 강화한다. 올해는 ‘추모의 자리’, ‘통일염원의 동산’에 스마트쉘터가 추가 설치되며, 미디어월과 역사 콘텐츠가 포함된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AR 망원경을 통해 임시정부 요인의 환국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광복의 하늘길’이 새롭게 선보인다. C-47 수송기와 백련못, 태극기한마당 등 주요 전시물과 연계된 체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XR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전기 셔틀 ‘독립부릉이’에 이어, 하반기에는 2호차 ‘대한부릉이’도 추가 도입된다. 셔틀 내부에는 AR 글래스와 투명 OLED가 설치돼, 관람객이 야외 풍경과 역사 콘텐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SKT 김경덕 엔터프라이즈사업부장은 “AI 기술을 통해 독립운동의 기억을 생생하게 되살리는 동시에, 글로벌 AI 기술 주권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독립기념관 측은 “기술을 통한 역사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고, 광복의 의미를 보다 많은 관람객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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