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밴쿠버총영사관, 애국지사 김덕윤 선생 유해봉환 추모식 거행
주밴쿠버총영사관, 애국지사 김덕윤 선생 유해봉환 추모식 거행
  • Korea IT Times/밴쿠버 편집부
  • 승인 2025.08.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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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맞아 조국으로 봉환… 8월 13일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예정"

 

김덕윤 애국지사 유해봉환 추모식/사진=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제공.

[밴쿠버- KOREA IT TIMES]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은 8일 오전 10시 30분, BC주 뉴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Kearney Columbia-Bowell Chapel에서 김덕윤 애국지사의 유해봉환 추모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유족들과 한인단체장(한인회,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 재향군인회 장민우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덕윤(金德潤, 1919~2006) 애국지사 유해 봉환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은 견종호 총영사가 앨버타주 출장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함에 따라, 장영재 부총영사가 총영사를 대신해 주관했다. 밴쿠버 한인 사회와 재외동포들이 함께 지사의 삶과 뜻을 기리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김덕윤 지사의 손자(김근욱, 김근태)와 증손이 참석했으며, 아들(김정세)은 노환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김덕윤 지사는 1919년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 숭인상업학교 재학 중 일맥회라는 항일 청년 결사를 조직하고, 이듬해에는 농촌 계몽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열혈회를 결성하였다. 1939년 11월 일제 경찰에 체포되어 2년간 미결수 생활을 거친 뒤, 1941년 도쿄 형사재판소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옥고와 고난 속에서도 지사의 독립 의지는 굽히지 않았다.

그 공훈을 기려 대한민국 정부는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김덕윤 지사는 2006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별세해 현지 한인천주교 묘지에 안장되었다.

 

김덕윤 애국지사의 유해봉환 추모식: 한인 천주교 성당/사진=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제공.

유해는 오는 8월 11일 밴쿠버 공항에서 출발하여 한국으로 봉환되며, 8월 13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영재 부총영사는 추모사에서 “유해가 밴쿠버를 떠나게 되면 유족 여러분의 마음이 허전하고 헛헛하시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지사께서 이 땅에서 남기신 발자취와 정신은 캐나다 한인 사회 속에 영원히 남을 것” 이라며, 김덕윤 지사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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