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 IT Times가 21주년을 맞이한 7월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기술 혁명의 파도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깊이 있게 성장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 것인지를 성찰하는 순간입니다.
우리는 지금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의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진보뿐 아니라, 인류의 사고방식과 사회 구조 전반을 재정의하는 혁명적 변화입니다. '소버린 AI'의 등장은 단순히 기술적 주권의 문제보다는, 국가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관이 AI 시스템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가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
AI의 폭발적 성장은 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핵융합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은 단순히 에너지 생산 방식뿐 아니라 인류의 에너지 소비 패턴과 환경에 대한 인식까지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이는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혁신적 해법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테크놀로지, 생명의 코드 해독
바이오테크놀로지가 인류의 생명의 비밀을 해독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시대에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가 급속히 발전하며, 이는 인간의 수명과 삶의 질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바꾸고 있습니다. 유전자 편집, 맞춤형 의학,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와 같은 기술들은 질병 치료를 넘어 인간 능력의 증강이라는 윤리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인간다움’의 본질에 대해 다시 깊이 성찰해야 할 시점임을 의미합니다.
Korea IT Times의 새로운 사명
이처럼 격변하는 시대에, Korea IT Times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단순한 정보 전달자가 아닙니다. 기술이 만들어낼 미래 사회의 청사진을 그리는 선견자이자,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사회적 딜레마에 대한 담론의 장이 될것입니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가져다줄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그에 따른 책임 역시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Korea IT Times는 이러한 복잡다단한 기술 생태계를 탐험하며, 다음과 같은 비전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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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력 있는 분석 제공: 단순한 기술 동향 보도를 넘어, 각 혁신이 사회, 경제,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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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담론의 장: AI, 유전자 기술 등 첨단 기술이 제기하는 윤리적 문제들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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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협력 촉진: 국제적인 기술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며, 빅테크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최첨단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혁신을 세계에 알리고, 동시에 글로벌 혁신 사례를 국내에 소개하는 교두보 역할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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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혁신가(Innovators Today)영상 시리즈: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가들과의 생생한 비디오 인터뷰를 통해, 발전의 핵심 동력을 제시하고 미래 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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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기술 발전과 환경 보호, 사회적 형평성의 조화를 이룬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모색하고 제시합니다.
Korea IT Times는 더 이상 한- 글로벌 창구 역할을 하는 단순한 브릿지가 아닙니다. 불확실한 미래와 도전 속에서도 기술로 이끌어지는 새로운 시대의 나침반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기술의 최전선에 뿌리를 내린 Korea IT Times는 기술, 인간, 사회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조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전 세계 독자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지원을 통해 혁신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도전에 현명하게 대응하며, 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디지털 미래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애정을 보내주신 국내외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연수, Korea IT Times 발행인 겸 편집인
2025년 7월 27일, 밴쿠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