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크(Merck)의 한국 법인 한국머크가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K-Display'에 참가한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미래 시각기술의 핵심인 디스플레이를 넘어, 광전자기술(Optronics) 분야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머크의 첨단 소재 및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머크는 ‘머티리얼즈 인텔리전스(TM)’ 솔루션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계측 및 검사장비 설계·제조 분야를 선도하는 유니티-SC 인수 이후, 광전자기술 분야로 사업 부문명을 변경하며 확장된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과 함께 AR/VR, 광학 기술 등 첨단 시각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우규 대표는 “머크는 120년 이상의 디스플레이 기술 노하우와 AR/VR 분야의 풍부한 경험, 그리고 최근 인수합병을 통한 광학 기술 역량 강화로 차별화된 계측 및 검사 솔루션을 구축하였으며, 이는 고객사의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머크 부스에서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과 인터페이스 기술, 글로벌 생태계와 연계한 시각기술의 미래를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머크는 이번 K-Display 전시를 통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글로벌 위상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K-Display Honor Award’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윤용국 머크 옵트로닉스 솔루션 한국 비즈니스 사업부장은 “시장 변화와 기술 혁신에 앞장서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광전자 분야로의 확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OLED 기술의 지속적인 성과로, 스마트폰, TV, 태블릿, 모니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OLED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머크는 ‘우리는 빛을 구현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디스플레이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누화, 효율, 수명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첨단 소재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OLED 소재, 액정, 포토레지스트, 봉지막 재료 등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소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AR/VR용 광학 소재와 성능, 코팅 공정, 신뢰성 등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광학 소재,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소재 개발 등 광전자기술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도 공개된다. 머크 부스는 코엑스 A홀 D-14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머크는 오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OLED 및 XR 관련 미래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8월 20일 개막식에서는 요하네스 카니시우스 본사 OLED 비즈니스 총책임자의 기조연설과 2025 머크 어워드 수상자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그 밖에, 디스플레이 산업과 광전자 기술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미나도 개최되어 첨단 트렌드와 기술 공유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