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과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공사도급 계약을 지난 30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원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35개 동, 총 2,360가구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약 1조5,695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해당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된 이후, 약 6개월에 걸쳐 조합과 협상을 이어왔으며, 최근 열린 대의원회에서 도급 계약에 대한 높은 찬성률로 계약이 확정됐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을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으로 제안하고,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인 ‘유엔스튜디오’와 손잡고 외관 디자인에 차별화를 뒀다. 단지에는 한남 지역 최대 규모의 평지 공원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합원 전 세대에는 한강 조망권을 제공하고, 삼성물산의 주거 기술 브랜드인 ‘넥스트 홈’의 가변형 구조 설계를 도입해 다양한 평면 구성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과 선호도에 따라 공간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단지를 구성하는 5개 블록마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콘셉트를 적용해 대규모 테마형 공원을 조성하고,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실내 골프 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공간도 계획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차별화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한강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