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최근 집중호우로 고립된 경기도 가평군 조정면 마일1리 마을회관과 용추계곡 인근 펜션에 구호 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KT는 단전과 단수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이동형 발전차와 발전기를 긴급 투입해 전력을 공급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지난 20일 새벽, 폭우로 인해 가평군 조정면 일대는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특히 마일1리는 마을 진입로가 유실되면서 구조 인력과 차량 접근이 불가능해, 주민들이 4일간 외부와 단절된 상태였다.
KT는 23일 차량 접근이 가능해진 직후 통신 장비 복구를 가장 먼저 시행했으며, 이후 타 지역 지원을 마친 이동형 발전차를 마일1리 마을회관에 긴급 투입했다. 이를 통해 전기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냉방기기와 냉장고 등 필수 가전제품들이 재가동됐다.
또한, 마을회관이 임시 대피소로 활용됨에 따라 KT는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 10박스, 라면, 휴대용 가스버너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용추계곡 인근 펜션 지역에도 단전과 단수 피해가 있었으며, KT는 이곳에 이동형 발전기를 추가로 투입하고 사용 방법을 현장에서 안내했다.
KT 관계자는 “재난 상황에서 통신과 전력 지원은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재난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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