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 5789억, 영업익 2528억 기록
오리온,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 5789억, 영업익 2528억 기록
  • 김민지
  • 승인 2025.08.14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법인 견고한 성장, 한국 법인 수출 증가 힘입어 매출 7.6% 증가
오리온 사옥 전경/ 오리온 제공
오리온 사옥 전경/ 오리온 제공

오리온이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5,789억 원, 영업이익 2,52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 늘어났다. 해외 법인의 견고한 성장과 한국 법인의 수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경기침체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50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 오리온 측은 제품 차별화와 현지 영업력 강화를 통해 빠르게 변하는 국내외 소비 환경에 적응하고 있으며, 제조원가 관리에도 힘써 수익성과 외형 성장 모두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법인별 실적을 보면, 한국 법인의 상반기 매출은 5,737억 원, 영업이익은 9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4.5% 증가했다. 내수 부진과 소매점 감소에도 불구하고, 꼬북칩과 오!감자 등 수출이 11.6% 증가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가성비 제품 확대와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저당 그래놀라, 기능성 파이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생산·수출 확대를 위해 총 4,600억 원이 투입되는 진천 통합센터 착공에도 들어간다.

중국 법인은 춘절 효과가 없었음에도 상반기 매출 6,330억 원으로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간식점 판매는 83% 증가해 실적을 끌어올렸지만, 영업이익은 주요 원재료 가격 인상과 온라인, 벌크 시장의 운영 비용 증가로 1.7% 감소한 1,082억 원에 그쳤다. 하반기에는 간식점과 편의점 등 고성장 유통채널에 집중하고, 저당 제품을 확대해 건강 소비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베트남 법인은 뗏 시즌 특수가 없었음에도 매출이 전년보다 6.6% 증가한 2,309억 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356억 원을 기록했다. 쌀과자와 생감자칩의 꾸준한 성장, 참붕어빵 등 신제품 인기가 실적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쌀과자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신제품 캔디 라인 가동에 들어간다.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인도네시아·필리핀 등으로의 수출 확대도 계획 중이다. 쎄봉 등 베이커리 제품군 확장과 제3공장 착공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이 1,4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6%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183억 원을 기록했다. 대형 유통업체 공급 확대와 신규 거래처 확보가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초코파이 원재료인 카카오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폭은 매출에 비해 낮았다. 하반기에는 후레쉬파이 전용 라인을 구축하고, 참붕어빵 등 신제품을 도입해 제품 다양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ABOUT
  • CONTACT US
  • SIGN UP MEMBERSHIP
  • RSS
  • URL : www.koreaittimes.com | Tel : +82-2-578- 0434 / + 82-10-2442-9446 | North America Dept: 070-7008-0005
  • Email :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Editor :: Chung Younsoo
  • Masthead: Korea IT Times.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