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차세대 원전 건설 모듈화 공법 국제협력 박차
한수원, 차세대 원전 건설 모듈화 공법 국제협력 박차
  • 정준호
  • 승인 2025.08.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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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차세대 원전 건설 핵심 기술인 '모듈화 공법' 개발 협력을 위해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은 차세대 원전 건설 핵심 기술인 '모듈화 공법' 개발 협력을 위해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차세대 원전 건설의 핵심 기술인 ‘모듈화 공법’의 실용화와 국제 표준화를 위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수원은 대한전기협회와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모듈화 공법 국제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연구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국내외 원전 구조 및 건설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등 약 90여 명이 참석해 모듈화 기술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력기술, 한국강구조학회뿐만 아니라 미국 에너지부, 퍼듀대학, 영국강구조협회, 일본 도호쿠대학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기술 개발 동향과 연구 방향을 공유했다. 한수원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모듈화 공법의 실증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협력 확대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모듈화 공법은 철강 콘크리트(SC, Steel Plate Concrete)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현장 중심의 공사 방식과 비교해 공사 기간 단축, 품질 향상, 비용 절감 등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차세대 원전뿐 아니라 SMR(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에서도 주목받는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한수원은 현재 추진 중인 국제 공동 연구 결과를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며, 이후 SMR 등 혁신형 원자로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세계적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건설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모듈화 공법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전략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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