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트램, 캐나다 에드먼턴시 도착… 북미시장 진출
현대로템 트램, 캐나다 에드먼턴시 도착… 북미시장 진출
  • 이준성
  • 승인 2025.08.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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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에트먼턴에 도착한 현대로템 트램/ 현대로템 제공
캐나다 에트먼턴에 도착한 현대로템 트램/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8일, 캐나다 에드먼턴시의 게리 라이트 기지에 에드먼턴 트램 사업의 첫 번째 차량 편성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착한 트램은 총 7모듈로 구성된 1개 편성으로, 현대로템이 지난 2021년 수주한 2,188억 원 규모의 트램 공급 계약의 초도 물량이다. 이 트램은 에드먼턴 시내와 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 ‘밸리 라인 웨스트(Valley Line West)’에 투입되며, 약 2,000km의 시운전을 거쳐 정식 납품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초도 차량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모든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된 차량은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저상 트램으로, 최대 속도는 시속 80km다. 특히 에드먼턴 지역의 혹한 기후를 고려해, 차량은 영하 4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내부에는 온도 변화를 감지해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차체는 저온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재질로 제작됐다. 차량 외관에는 캐나다 국기 색상에서 착안한 붉은색과 흰색 LED 지시등이 적용돼 시인성을 높였으며, 야간에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로템은 그동안 튀르키예 이즈미르와 안탈리아, 폴란드 바르샤바 등에 트램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또한 국내 최초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수행하며 차량 제작부터 시운전, 궤도, 신호, 충전 인프라 구축까지 트램 시스템 전반에 대한 기술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캐나다에 무인전동차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트램도 에드먼턴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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