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재단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기 위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High-5ive Challenge)’의 5년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그 성과를 담은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지난 2020년, 20여 명의 교사와 함께한 소규모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브릭 기반 커리큘럼을 전국 공교육 현장에 무상 보급하며 성장해왔다. 이번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학생 20만 6,650명, 교사 3,991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넥슨재단은 총 4,500만 개의 브릭을 전국 학교에 지원했다.
재단은 특히 교육 자원의 불균형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전남, 제주, 강원, 인천 등 7개 시·도 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도서산간·비수도권 지역 및 특수학교 등을 중심으로 교육 소외지역에 우선적으로 커리큘럼과 브릭을 지원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제13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교육 효과도 수치로 입증됐다. 한국사회가치평가(KSVA)의 임팩트 분석 결과, 브릭 활동에 참여한 학생 중 ▲컴퓨팅 사고력이 향상된 비율은 72.7%, ▲사회적 소통 능력 향상은 75.6%로 나타났다. 교사 역시 ▲교육 역량 향상 95.9%, ▲교수 효능감 향상 76.1%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넥슨재단은 지난 6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성과공유회’를 열고 5개년 성과와 우수 운영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참여 교사들이 직접 교육 사례를 발표하고, 임팩트 리포트 결과를 공유했으며, 탁월한 교육활동을 펼친 교사들에게 감사패도 수여됐다.
인천 부원초 김예원 교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경험했다”며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전국 각지의 아이들이 창의력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함께해준 교사와 교육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향후에도 디지털 교육 기회를 넓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