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Q가 미국 하와이의 대표 관광지 와이키키 해변에 세 번째 하와이 매장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신규 오픈한 ‘BBQ 와이키키점’은 하와이 오아후 섬 호놀룰루 시 와이키키 지역에 자리 잡았다. 이로써 BBQ는 기존 쿠오노몰점, 아이에아점에 이어 하와이에만 총 세 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하와이는 연간 약 1,00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특히 와이키키 지역은 전체 관광 수입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알라 모아나 센터 등 대형 쇼핑몰과 고급 호텔,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 유동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BBQ 와이키키점은 약 74㎡(22평) 규모로, 테이크아웃과 배달에 특화된 ‘카페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호텔 중심 상권 특성상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포장 및 배달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메뉴는 골든프라이드 치킨, 양념치킨, 소이갈릭 등 BBQ의 시그니처 치킨을 중심으로, 햄버거, 치즈볼, 떡볶이, 소떡소떡 등 다양한 K-푸드를 함께 선보인다. 하와이 지역에 특화된 퓨전 메뉴인 치즈떡볶이, 크림떡볶이, 워크떡볶이도 마련됐다.
BBQ는 지난 2006년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첫 매장을 연 이후,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미국 주요 도시로 꾸준히 진출해왔다. 지난해에는 테네시, 네브래스카, 아칸소, 인디애나 등 4개 주에 새롭게 진입했고, 올해는 유타(31호점), 오리건(32호점)으로 진출을 이어가며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BBQ 관계자는 “이번 와이키키점은 세계적인 휴양지 한복판에 K-치킨 브랜드가 자리 잡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한국 치킨의 맛과 K-푸드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