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26일 새만금포항지선고속도로에서 대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비탈면 유실로 차량이 매몰되고, 연쇄 추돌사고와 함께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온주군, 소방·경찰·의료기관 등 26개 기관이 참여해 실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함진규 사장은 훈련 현장을 직접 지휘하며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참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함 사장은 “기후변화와 사회·기술 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인해 과거와는 다른 신종 재난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새로운 유형의 위험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재난 대응의 핵심은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신속한 초기대응과 유관 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이라며 “이번 실전훈련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준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