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최신 GPU 클러스터 ‘해인’ 가동
SKT, 최신 GPU 클러스터 ‘해인’ 가동
  • 정소연
  • 승인 2025.08.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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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장 이상의 엔비디아 B200기반 국내 최대규모 단일 클러스터 구성 GPUaaS 제공
과기정통부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 공급사로 선정
SKT 구성원들이 가산 AI DC에서B200 GPUaaS(GPU-as-a-Service) 준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SKT 제공
SKT 구성원들이 가산 AI DC에서B200 GPUaaS(GPU-as-a-Service)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이 지난 1일,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성능을 갖춘 GPU 클라우드 서비스 ‘B200 기반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최신 AI 반도체인 엔비디아 ‘블랙웰 B200’ GPU 1천 장 이상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한 것으로, 기존 H100 기반 서비스보다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이를 통해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인프라를 제공하며, 국내 AI 산업의 인프라 수요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SKT는 해당 서비스를 자사의 가산 AI 데이터센터(AI DC)에 구축하고, 이를 ‘해인(海印)’ 클러스터로 명명했다. 해인이라는 이름은 디지털 시대의 지혜를 담는다는 의미로,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영감을 받았다. 해인 클러스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에 선정돼, 국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이번 클러스터는 SKT의 AI 전략과 글로벌 협력의 성과다. SKT는 미국 고성능 컴퓨팅(HPC) 전문 기업 펭귄 솔루션스(Penguin Solutions)와 2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고 전략적 협력을 추진해왔다. 동시에 글로벌 AI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의 협업을 통해 GPU 서버를 빠르게 수급, 서비스 안정성과 속도 확보에 집중했다.

기술 측면에서도 SKT의 독자 솔루션이 적용됐다. 자체 개발한 가상화 플랫폼 ‘페타서스(Petasus) AI 클라우드’를 활용해 GPU 리소스를 유연하게 분할·운영하고, AI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Ops 플랫폼 ‘AI Cloud Manager’를 통해 개발 효율성과 운용 편의성까지 높였다.

SKT는 지난해 12월 람다(Lambda)의 한국 리전 개소에 이어, 이번 B200 기반 GPUaaS 출시로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앞으로도 GPUaaS 사업을 지속 확대해 국내 AI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명국 SKT GPUaaS사업본부장은 “해인 클러스터는 최신 B200 GPU를 기반으로 구축된 국내 최대 AI 인프라로, 고객과 국가의 AI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SKT는 AI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고속도로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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