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이 완구업체 토이트론과 손잡고 컵라면 전용 굿즈 ‘너구리 컵라면 스토퍼’를 선보인다.
농심은 토이트론과 너구리 캐릭터 IP 사용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컵라면 뚜껑 고정용 피규어 ‘너구리 컵라면 스토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컵라면 조리 시 뚜껑이 들뜨지 않도록 눌러주는 기능을 하며, 피규어 윗부분에 고리가 있어 키링 형태로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컵라면 포장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스프 포장지를 열듯 피규어를 꺼내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재미 요소를 더했다. ‘너구리 컵라면 스토퍼’는 총 9종의 랜덤 캐릭터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 완구 전문점은 물론 대형마트, 편의점, 문구·팬시점,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토이트론은 유아용부터 키덜트까지 아우르는 제품군을 보유한 국내 3대 완구업체 중 하나로, 최근 굿즈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농심은 ‘너구리’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너구리의 라면가게’다. 명동, 동대문, 한강 여의도·잠실 선착장 등에 운영 중인 이 팝업스토어는 K-라면을 체험할 수 있는 즉석 조리존, 포토존, 굿즈 판매존 등으로 구성돼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너구리 라면 조리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담은 동화책도 출간해 캐릭터의 친근함을 강화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너구리 컵라면 스토퍼는 라면과 피규어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토이트론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확대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