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전국 단위의 대규모 인력 채용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올해 세 번째 채용박람회를 지난 13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인천, 성남에 이은 올해 최대 규모 행사로, 무려 700여 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올 들어 CFS 지역 채용 행사 중 가장 많은 지원자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에는 대구와 경산에 위치한 쿠팡 7개 물류센터가 공동 참여해 ▲입고·출고 ▲재고 검수 ▲반품 처리 ▲허브 운영 ▲지게차 운행 ▲현장관리자 등 다양한 직무에 대한 채용 상담과 면접을 원스톱으로 진행했다. 현장 접수자도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구직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지역 고용기관도 함께 힘을 보탰다. 대구·강북·경산·달성·동부·서부·칠곡 등 7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행사에 동참해 지역 홍보 및 고용 연계에 기여했으며, 무료 증명사진 촬영, 커피차, 미술심리 체험, 웰컴키트 제공,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실제 행사장을 찾은 박 모(29) 씨는 “예전에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은 정규직 현장관리자 직무에 도전하게 됐다”며 “현장에서 상담부터 면접까지 빠르게 진행돼 매우 실용적이었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 역시 이번 박람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선재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은 “지역 내 구직자들이 기업과 직접 소통하고 면접까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쿠팡과 같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고용 창출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도 “우리 대학은 청년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 중”이라며 “이번 채용박람회가 학생은 물론 지역민에게도 의미 있는 도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쿠팡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FS는 이번 대구 박람회를 시작으로 향후에도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채용 행사를 이어가며 지역 고용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